받는 한 시간보다 그 앞뒤가 훨씬 깁니다. 준비해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서, 겨우 풀린 몸이 도로 굳어 버립니다.
그래서 뒤쪽을 없앴습니다. 깔개도 오일도 수건도 저희가 챙겨 옵니다. 마치면 그 자리에 그대로 계시면 됩니다.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먼저 약속부터 정해 둡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로만 팀을 꾸렸습니다. 손보다 매너를 먼저 보고, 아니다 싶으면 현장에 보내지 않습니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문을 열게 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도 물어보시면 그대로 답해 드립니다.

힘이 너무 세다, 이 자세가 배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싶다 — 무엇이든 말씀만 주시면 됩니다. 이유는 안 붙이셔도 되고, 그 자리에서 접고 나갑니다.

기술만 보고 뽑지 않습니다. 몸에서 제일 힘든 데를 부담 없이 꺼낼 수 있어야 제대로 풀립니다. 들어서면서 먼저 웃는 쪽으로 보냅니다.
어디가 힘든지만 알려 주시면 맞는 쪽으로 짚어 드립니다.

한 동작을 길게 끌고 갑니다.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이걸로 잡으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그날 컨디션을 보고 고급 오일을 정합니다. 향이 앞서 돌고 손이 뒤에 붙어서, 머리가 복잡한 날에 특히 좋습니다.

겉만 만져서는 손이 못 미치는 데가 남습니다. 목과 어깨, 허리 안쪽을 천천히 눌러 들어갑니다. 버티지 마시고 그때그때 알려 주세요.

종일 앉아만 있었거나 계속 서서 버틴 날은 몸이 남의 것 같습니다. 발끝에서 시작해 위로 훑어 올리며 전체를 한 바퀴 돌면 밤이 한결 편합니다.
씻고 나갈 일도, 돌아올 길도 없습니다.
불만 끄시면 그대로 밤입니다.
동의를 얻어 옮겼고 이름은 바꿨습니다.
연락 한 번이면 끝납니다. 준비하실 건 없습니다.
어느 동네에 계신지, 몇 시쯤이 좋은지만 말씀해 주세요. 늦은 밤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출발 가능한 시간, 맞을 만한 코스, 금액까지 연락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누우실 자리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깔개와 수건, 오일은 전부 들고 갑니다.
제일 자주 듣는 물음입니다. 걸리는 게 있으면 물어보실 때 먼저 짚어 주세요. 하다가 멈추고 싶으시면 이유는 안 대셔도 됩니다. 말이 나온 그 순간 접습니다.
연락드리지 않습니다. 알려 주신 정보는 그날 방문에만 쓰고 끝나면 지웁니다. 사적으로 다시 연락하는 일은 내부에서 막고 있고, 예외를 둔 적이 없습니다.
편한 차림 그대로 계셔도 됩니다. 손이 가야 하는 데만 열고, 나머지는 덮인 채로 그대로 둡니다. 옷을 바꾸시는 동안에는 문을 닫고 나가 있습니다. 닿지 말았으면 하는 곳은 시작 전에 짚어 주시면 됩니다.
서로 오래 본 사람들끼리만 움직입니다. 방문은 늘 한 명이고, 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이 더 오는 일은 없습니다.
번호 하나로 통화도 문자도 받습니다. 말소리를 내기 곤란한 곳에 계시면 문자만으로 진행하셔도 되고, 안내되는 내용은 똑같습니다.
원룸이든 오피스텔이든 아파트든 상관없이 갑니다. 머물고 계신 숙소도 됩니다. 미리 치워 두실 것도 없습니다.
향이 오래 남지 않는 고급 오일만 씁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맞지 않는 성분이 있으면 예약할 때 짚어 주세요. 수건과 깔개는 방문마다 새것으로 바꿉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금액에서 더 붙는 것은 없습니다. 도착한 뒤에 항목을 얹지 않습니다.
바닥에 한 사람 누울 만큼만 나오면 됩니다. 공간이 작다고 순서를 건너뛰지 않습니다.
새벽이든 한밤중이든 일단 물어보셔도 됩니다. 가능한 시간인지 그 자리에서 확인해서 알려 드립니다.